립살리스 테리스 식집사 일기

 

매장에서 분갈이 하다 똑 떨어진 립살리스를 

주워다 키운지 어언 6개월? ㅎㅎㅎㅎ 

 

 

 

 

너무나도 영롱하고 이쁘게 잘 자란다. 

여름이면 출근할 때 퇴근하고 왔을 때 

모습이 훅훅 달라서 놀라울 지경 

 

내겐 너무 다른 립살리스 테리스 사진 

 

 

 

 

겨울엔 잠시 성장이 멈춘 거 같더니 

새 순이 꼬물꼬물 올라오려고 한다.

 

 

기다려 주는 게 답.

시간이 약. 

식물이 내게 가져다 주는 것들 

 

 

매일 살피 되 과하지 않은 관심과 

적당한 햇빛, 물만 있어도 쑥쑥 잘 자라는 식물들 

아무래도 식물가게 일이 천직인듯 싶다. 

 

 

뒤에는 사촌동생 청첩장인데 예뻐서 ㅎㅎ 

 

 

나는 요즘 손님들이 죽었다고 가져다 주시는 

식물 살리는 재미가 들려서... 

내방 서랍장 위는 거의 식물 요양원이 되었다... 헤헿